안녕하세요 채채맘입니다.
오늘 또 다시 정말정말 오랜만에 블로그 글을 작성하러 왔습니다. 이 사이 우리 첫째는 두돌이 지나고, 둘째도 돌잔치를 하고 정말정말 시간이 빠르고 아가들도 훌쩍훌쩍 자라고 있습니다. 첫째는 그 동안 배변훈련을 완료해서 기저귀를 뗐는데요. 21개월에 뗐습니다. 많은 분들이 언제 배변훈련을 시작해야하지? 어떻게 해야하지? 고민하고 있으시죠? 거창한 방법은 아니지만 저의 경험을 녹여내어 오늘의 포스팅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1개월 아기의 배변훈련은 발달 단계와 성격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무작정 시작하기보다는 올바른 지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아과 의사들이 권장하는 방법을 토대로, 아기의 준비 신호를 확인하고 효과적인 훈련 과정을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1. 아기 발달 단계와 배변훈련 시작 시기
21개월 전후의 아기들은 대소변을 조절할 수 있는 신체적 준비가 조금씩 갖춰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모든 아이가 같은 속도로 발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훈련 시기를 획일적으로 정할 수는 없습니다. 소아과 의사들은 아기가 기저귀가 젖은 상태를 불편해 하거나, 스스로 변기에 앉고 싶어 하는 행동을 보일 때 배변훈련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또한 말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쉬"나 "응가"와 같은 신호를 표현할 수 있다면 훈련을 시작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무리하게 일찍 시작하면 아기의 스트레스가 커지고 부모의 부담도 증가할 수 있어, 준비 신호를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첫째는 배변 후 화장실 뒤처리와 기저귀갈기를 너무 너무 싫어 하는 시기가 3개월정도 지속되었습니다. 변기와 친해지라고 일찍히 변기를 사주어 물내리고, 들어가서 놀고, 기저귀채로 앉아서 응가도 해본터라, 기저귀가 불편해서 그런가? 라는 생각에 팬티를 입혀보자! 하고 팬티를 입히고, "이제 팬티입어서 쉬야, 응가 마려우면 엄마한테 이야기 해줘야해 변기에서 싸는거야." 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바로 "쉬.쉬." 하며 이야기를 하면서 오더라구요. (물론 그 후로 그대로 쉬야를하고, 응가를하고 울고, 당황하는 시기도 몇번 거쳤습니다) 일주일정도 하원 후 자기전까지는 팬티를 입고 생활을 해보았고 처음엔 1~2시간 간격으로 쉬를 하게 도와주었고, 점차 간격도 벌어지고, 일정해 지더라구요. 곧잘 가리는 아이여서 어린이집 담임선생님께 이야기를 드렸더니, 원에서도 기저귀를 입어보자고 하셔셔 20개월21개월 쯤에 기저귀를 떼게 됬습니다.
2. 올바른 훈련 과정과 단계별 방법
소아과 의사들은 배변훈련을 크게 3단계로 나눕니다. 첫째, 변기 의자에 친숙해지는 단계입니다. 아기가 장난처럼 앉아보도록 유도하고, 변기를 두려워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둘째, 일정한 시간에 변기에 앉히는 습관을 들이는 단계입니다. 특히 식사 후 10~15분 정도는 장운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변기에 앉히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셋째, 성공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는 단계입니다. 아기가 성공적으로 대소변을 보면 즉시 칭찬하거나 스티커 보상 등을 활용해 긍정적인 경험으로 연결해 주어야 합니다. 중요한 점은 실패를 혼내지 않는 것입니다. 아기가 실수했을 때는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알려주며 차분하게 정리해 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친숙해지는 단계, 한번씩 시도해보고, 일정시간에 변기에서 볼일을 보고, 핵심은 실수를 했을때 혼내지 않지만 확실하게 알려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 우리애기 실수했구나? 괜찮아, 누구나 실수 할 수 있고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어, 그래서 연습을 하는거고, 연습하다보면 잘 할 수 있어~대신, 다음부턴 꼭 화장실 가고싶을때, 엄마한테 이야기 해줘야해." 라고 이야기 해주곤 했습니다. 첨음엔 괜찮아 괜찮아만 했더니 실수가 점점 잦아져서 어린이집 선생님께 이야기 드렸더니, 해야하는 행동을 꼭 이야기 해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꾸준히 이야기해주며 시도하니까, 점점 실수가 다시 줄어들었고, 외출 전, 외출 후, 낮잠전, 낮잠 후, 밤잠 전 이정도로만 화장실에 대려가도 큰 실수는 안하고, 지금은 스스로 먼저 잘 이야기해주며 가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놀고싶은 마음이 더 커서 참다가 실수 하는 경우가 가끔 있기는 합니다^^
3. 배변훈련 시 부모가 알아야 할 꿀팁
배변훈련 과정에서 부모의 태도는 아기의 습관 형성에 큰 영향을 줍니다. 전문가들은 먼저 인내심을 강조합니다. 아기가 하루아침에 성공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짧게는 몇 주에서 길게는 몇 달까지 꾸준히 시도해야 합니다. 또한 아기의 생활 리듬을 파악해 일정한 시간에 변기를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마다 다르지만 보통 아침 기상 후, 식사 후, 낮잠 전후가 적합한 시간입니다. 또 다른 팁은 아기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억지로 변기에 앉히기보다는 아이 스스로 원할 때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입니다. 마지막으로, 아기의 성취를 칭찬할 때는 단순히 결과보다는 노력하는 태도를 격려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습관을 만드는 데 효과적입니다.
결론
21개월 아기의 배변훈련은 서두르지 않고 아기의 발달 신호를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소아과 의사들이 권장하는 단계별 방법과 부모의 인내심 있는 태도가 더해질 때, 아기는 즐겁고 건강하게 기저귀를 떼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며, 작은 성공을 함께 축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꿀팁입니다. 종종 조급해 하는 부모님들도 계신데, 크게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첫째가 기저귀를 빨리 뗀 편인데, 떼려고 뗀건아니고 상황상 변화에 의해 시도하게 되어 자연스레 기저귀를 졸업하게 되어서 타이밍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면, 늦는 아이들도 결국 때가 되면 뗀다고 하니, 부모님, 아이들 모두 스트레서 없이 시작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육아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