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채채맘입니다.
여러분의 출산은 어떠셨나요? 저는 첫째와 둘째 모두 자연분만으로 낳았습니다. 자연분만이 무서워서 제왕절개를 하시는 분도 계셨는데, 저는 오히려 반대로 제왕절개가 무서워서 자연분만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만족한 선택이었습니다.
출산은 태아가 모체에서 나와 세상에 태어나는 과정으로, 여성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입니다. 이는 단순한 생리적 과정이 아니라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변화가 함께 이루어지는 복합적인 경험입니다. 출산 방식에는 자연 분만과 제왕절개가 있으며, 출산 전후의 준비와 회복 과정도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출산의 과정과 준비 사항, 회복 과정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출산의 과정
1) 출산의 전조 증상
출산이 임박하면 몸에는 여러 가지 변화가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이슬 비침: 출산이 가까워지면 혈액이 섞인 점액이 질에서 배출됩니다. 이는 자궁경부가 부드러워지고 열리기 시작했다는 신호입니다.
- 진통: 배가 주기적으로 당기는 느낌이 나타나며 점차 강해지고 규칙적으로 변합니다. 이는 출산이 임박했다는 가장 중요한 신호입니다.
- 양수 파열: 흔히 ‘양수가 터졌다’고 표현하는데, 이는 태아를 보호하는 양막이 파열되어 양수가 흘러나오는 현상입니다. 양수가 터지면 병원으로 즉시 가야 합니다.
2) 출산 단계
출산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됩니다.
- 1단계: 개구기
자궁경부가 열리며 태아가 산도를 통과할 준비를 합니다. 이 단계는 평균 6~12시간 정도 지속되며, 초산의 경우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 2단계: 만출기
자궁경부가 완전히 열린 후 태아가 산도를 따라 내려와 세상 밖으로 나옵니다. 힘을 주는 과정이 필요하며, 몇 분에서 몇 시간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 3단계: 후산기
아기가 태어난 후 태반이 자연스럽게 배출되는 단계 입니다. 보통 30분 이내에 완료됩니다.
2. 출산을 위한 준비
출산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사전에 충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1) 신체적 준비
- 산전 검진: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확인해야 합니다.
- 운동: 걷기, 요가, 케겔운동 등을 통해 순산을 돕고 출산 후 회복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 영양 관리: 단백질, 철분, 칼슘 등 필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2) 정신적 준비
- 출산 교육: 라마즈 호흡법, 출산 시 대처 방법 등을 미리 배우면 긴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마음가짐: 출산에 대한 불안을 줄이고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출산 가방 준비
출산이 가까워지면 병원에서 필요한 물품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산모용 속옷, 수유 브라, 산후 패드, 신생아 옷, 기저귀, 물티슈 등을 챙겨야 합니다.
3. 출산 후 회복 과정
출산 후 산모의 몸은 점진적으로 회복됩니다. 출산 후 회복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살펴보겠습니다..
1) 신체적 회복
- 자궁 수축: 출산 후 자궁은 원래 크기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수축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산후 출혈: 출산 후 일정 기간 동안 혈액이 배출되는데,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 골반 근육 회복: 출산으로 약해진 골반 근육을 회복하기 위해 케겔 운동을 하면 좋습니다.
2) 정신적 회복
- 산후우울증 예방: 호르몬 변화로 인해 감정 기복이 심할 수 있습니다. 주변의 도움을 받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육아 스트레스 관리: 출산 후 육아가 시작되면 스트레스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육아를 분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론
출산은 단순한 신체적 과정이 아니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험 중 하나입니다. 출산 전 철저한 준비를 하고, 출산 후에는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위해 충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건강한 출산과 원활한 회복을 위해 전문적인 상담과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 때 출산에 대하여 두려움이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출산 때 무통 마취가 아예 하반신 마취가 되어 아무 느낌도 나지 않아서 힘을 줄 수도 없었습니다. 거의 간호사가 눌러서 태어났고, 아기도 기진맥진해 보였었습니다. 무분별하게 요령 없이 힘을 줄 수 밖에 없어서 회음부도 많이 다치고 항문도 많이 다쳐서 회복 과정도 힘들고 10시간 정도 걸렸었습니다. 그래서 둘째 때는 조금은 두려운 마음이 생기긴 했지만 나름대로 경험이 있어서 순탄할 줄 았았지만, 처음 느껴보는 진짜 진통.. 가진통과, 진진통과 애기가 나오기 임박할 때의 진통은 차원이 달랐습니다. 힘을 주라고 하시는데, 둘째라서 런지 힘주라고만 말씀하셨지만, 힘주는 방법, 숨 쉬는 방법을 제대로 해보지 못해서 힘들어하다가 선생님이 바뀌어 차분히 설명해 주시고 진정을 찾고 힘주기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는 가진통이 10분 간격으로 한 시간 이상 반복되어 낮 12시에 택시 타고 혼자 병원에 씩씩하게 가서 남편한테 연락했었는데, 둘째는 새벽에 딱! 소리와 찢어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아기가 뼈를 찬 거라는 글도 있어서 그런가? 싶었는데 그 순간 주룩. 아, 이건 양수 터진 거다! 겪어보지 않아도 느낌이 왔습니다. 바로 병원에 전화를 걸고 새벽 4시여서 첫째는 당시 분리 수면중이여서 친정 부모님, 시부모님께 연락을 드려서 와달라고 부탁드리고 병원으로 바로 출발했습니다. 가는 길에 점점 진통 주기가짧아졋고, 처음 5분에서 3분으로 줄어들어서 차에서 아기가 나올까 걱정도 했었습니다. 도착해서 링거 등 준비하길 30분, 진통와서 아기 낳기 30분. 1시간 만에 낳아서 회음부가 이번에도 많이 다쳐서 회복기가 역시나 힘들었었습니다. 이렇 듯 천차만별인 분만과정입니다. 여러 경우의 수를 생각해 보시고 대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