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채채맘 입니다.
여러분들의 자녀들은 기관을 다니시나요? 앞선 포스팅에서 한번 언급했듯이 저희 첫째는 일찍이 어린이집에 갔습니다.
당시 연년생인 둘째를 임신 중이였기도 하고, 7월생이라 돌쯤 보내기엔 어린이집에 자리가 없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아기와 낮 시간을 함께하지 못한 미안함과 아쉬움이 있었지만, 건강 상태 및 정신상태로 보았을 때 가정 보육했을 때 질 높은 보살핌을 해주지 못햇을 것 같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어린이집을 일찍 보낸 선택에 대한 아쉬움이 있지만 제일 나은 선택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집을 가면 365일 감기를 달고 산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기관에 가기 시작하면서 현재까지 감기를 달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특히 주의해야 할 전염병! 첫째도 수족구에 걸렸지만, 빠른 발견과 대처로 심하지 않게 지나가고 빨리 나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하듯 아기와 어린이는 면역력이 약해 각종 전염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감염성이 높은 질병들은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빠르게 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아기와 어린이에게 흔히 발생하는 전염병의 특징과 증상, 그리고 예방 및 대처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수족구병 – 영유아에게 흔한 바이러스 감염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 또는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주로 5세 이하의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이 질병은 손, 발, 입안에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발열, 식욕 감퇴, 인후통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증상
- 38~39도의 발열
- 손, 발, 입안에 붉은 반점 및 물집 형성
- 인후통으로 인한 음식 섭취 곤란
- 과민 반응 및 피로감
대처법
현재 수족구병에 대한 특별한 치료제는 없으며,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해열제 및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며, 통증이 심한 경우 차가운 음식을 먹이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예방법
- 손 씻기와 위생 관리 철저히 하기
- 감염된 아이와 접촉 피하기
- 장난감, 식기 소독 철저히 하기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 영아 폐렴의 주요 원인
RSV는 가을과 겨울철에 유행하며, 특히 2세 미만의 영유아에게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심할 경우 폐렴이나 기관지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증상
- 콧물, 기침, 발열
- 쌕쌕거리는 숨소리(천명)
- 호흡 곤란
- 식욕 저하 및 무기력
대처법
RSV 감염 시 특별한 치료법은 없지만, 중증으로 발전할 입원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고,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법
- 손 씻기 습관 들이기
- 감염자와 접촉 피하기
- 실내 습도 조절(40~60%)
로타바이러스 – 심각한 탈수를 유발하는 감염병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에게 급성 장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전염성이 강하며, 오염된 손이나 물건을 통해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증상
- 심한 설사 및 구토
- 발열 및 복통
- 탈수 증상(입 마름, 소변 감소, 무기력)
대처법
로타바이러스 감염 시 가장 중요한 것은 탈수를 방지하는 것입니다. 경구 수액(ORS)이나 전해질 음료를 자주 섭취하게 하고, 심한 경우 병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방법
- 로타바이러스 예방 접종 맞기
- 철저한 손 씻기 및 위생 관리
- 음식과 물 위생 철저히 하기
결론
아기와 어린이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다양한 전염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위생 습관과 예방 접종을 통해 대부분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아이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과 적절한 예방 조치로 우리 아이들을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