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채채맘 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18개월 아기의 발달 특징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이번엔 5개월인 저희 둘째의 5개월 발달 특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5개월이 되면 아기는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부모와의 상호작용이 더욱 활발해집니다. 이 시기 아기는 목을 가눌 수 있고, 뒤집기 시도를 하며, 손과 입을 활용한 탐색이 증가합니다. 또한 시각, 청각 발달이 두드러지고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더욱 다양해집니다. 본 글에서는 5개월 아기의 신체, 언어·인지, 사회성 발달 특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신체 발달 – 점점 강해지는 근력과 움직임
5개월 아기는 머리를 가누는 힘이 한층 발달하며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려는 시도가 늘어납니다. 특히 뒤집기를 시도하거나 손을 뻗어 물건을 잡는 행동이 자주 나타납니다.
주요 신체 발달 특징
- 목 가누기 완성: 엎드린 상태에서 머리를 90도 이상 들어 올릴 수 있음
- 뒤집기 시도: 일부 아기는 스스로 뒤집기에 성공하며, 아직 못하는 경우도 연습 중
- 손과 발의 협응력 향상: 두 손으로 물건을 잡고 입으로 가져감
- 몸을 이용한 탐색: 다리를 차거나 손을 흔들며 주변 반응을 탐색함
- 근력 강화: 배를 바닥에 대고 움직이려고 시도하며 기어다니는 준비
아기의 움직임이 많아지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합니다. 뒤집기 시 침대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주변 환경을 정리하고, 엎드려 있는 시간을 늘려 근력 발달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
2. 언어 및 인지 발달 – 세상을 탐색하는 호기심 증가
5개월 아기의 인지 능력은 빠르게 발달하며, 주변 사물을 탐색하려는 행동이 자주 관찰됩니다. 또한 소리를 내며 부모와의 의사소통을 시도하고 감정 표현이 더욱 분명해집니다.
주요 언어 및 인지 발달 특징
- 옹알이 발달: "아", "에", "우" 등의 모음 소리를 반복하며, 감정에 따라 톤이 달라짐
- 목소리 구분: 부모와 익숙한 사람의 목소리를 구별하고 반응함
- 시각 발달: 색깔 구별이 더욱 뚜렷해지고, 움직이는 물체를 따라 눈을 움직임
- 손과 눈의 협응력 향: 물건을 바라본 후 손을 뻗어 잡는 행동이 증가
- 입을 이용한 탐색: 손이나 장난감을 입에 넣고 촉감을 탐색
이 시기 아기는 소리와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다양한 소리를 들려주거나 밝고 선명한 색상의 장난감을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가 자주 말을 걸어주면 언어 발달이 더욱 촉진됩니다.
3. 사회성 및 정서 발달 – 감정 표현이 더욱 뚜렷해지는 시기
5개월이 되면 아기는 부모와의 애착이 더욱 강해지며,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이 다양해집니다. 웃음이 많아지고, 기쁨과 불편함을 명확하게 표현합니다.
주요 사회성 및 정서 발달 특징
- 웃음과 옹알이를 통한 교감: 부모의 얼굴을 보고 웃거나 옹알이로 반응
- 익숙한 사람과 낯선 사람 구별: 가족에게는 웃으며 반응하지만, 낯선 사람에게는 경계하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음
- 감정 표현 강화: 기분이 좋을 때는 밝은 소리를 내고, 불편할 때는 울거나 몸을 뒤척임
- 주의 집중 시간 증가: 부모가 말할 때 집중해서 바라보며 반응
- 스킨십 선호: 안아주거나 쓰다듬어 줄 때 편안함을 느낌
이 시기의 아기는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얻습니다. 아기와 눈을 맞추며 말을 걸어주고, 스킨십을 통해 애착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5개월 아기는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부모와의 교감이 더욱 활발해지는 시기입니다. 머리를 가누고 뒤집기를 시도하며 손과 입을 이용한 탐색이 증가합니다. 또한 옹알이를 통해 의사소통을 시도하고, 감정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합니다. 부모는 아기의 발달을 돕기 위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자극을 제공하며 애착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는 서럽다'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라는 걸 둘째를 키우며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제가 둘째라 설움을 받으며 자라서 우리 아기들은 그런 것 없이 키워야지 다짐했었지만,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게 육아이고, 둘째는 어쩔 수 없이 강하게 자라며, 조금은 더 울게 되어 둘째는 서럽다는 것 같습니다. 초반엔 많이 신경 써주지 못했고 발달도 조금 늦어 보였는데, 조금씩 여유가 생겨 둘째에게도 관심과 사랑을 좀 더 쏟아주었더니 발달이 확연히 늘고 빨라지는 모습을 보고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아이들의 발달에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느꼈습니다. 점점 자기주장이 세지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에 한편으론 아쉽고 한편으론 얼른 컸으면 하는 두 가지 마음이 공존합니다. 제 마음이 공감되시나요? 여러분의 마음은 지금 어떤가요?